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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E마트] '포준물류 바코드' 도입
입력2000-01-16 00:00:00
수정
2000.01.16 00:00:00
이효영 기자
EAN-14는 이미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제표준물류바코드로 국가, 상품, 제조회사를 표기한 기존의 KAN(KOREAN ARTICLE NUMBER) 바코드에 상자내 상품의 수량표기를 추가한 물류전용 코드이다.EAN-14의 도입으로 E마트는 그동안 제조업체의 상품을 검품하기 위해 모든 상자를 개봉하던 비효율에서 벗어나 상자내 상품수량을 컴퓨터 시스템으로 바로 인지할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상자를 일일이 개봉하던 인건비 및 시간 낭비를 최소화, 하루 처리능력이 3만상자에서 4만상자로 향상돼 연간 1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고 E마트측은 설명했다.
현재 한국유통정보센터에서는 EAN-14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LG유통과 한국물류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했으며 E마트 이외에 한국까르푸, 물류업체인 CJ GLS, 풀무원, LG화학, 제일제당 등도 도입을 EAN-14 바코드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렇게 되면 EAN-14 바코드를 사용하는 중소제조업체들은 거래업체마다 별도로 제작하던 바코드를 일원화시킬수 있게 돼 유통 판로를 보다 많이 개척할 수 있고 해외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게 된다.
E마트 관계자는 『EAN-14 도입으로 국내물류 표준화를 선도, 유통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E마트와 거래하는 모든 업체에 사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유통정보센터는 제조업체들이 EAN-14에 쉽게 가입할수 있도록 연간 가입비를 인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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