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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논술이 정식 과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사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논술을 정식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를 위해 논술 지도교사의 연수를 강화하고 방과후 교육이나 자율학습을 활용하는 한편 교육방송(EBS)을 통해 우수 강사진의 논술강의를 올해 1,000편 정도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행 2, 3학년 교과에 주당 2시간씩 심화선택과목으로 개설됐지만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독서ㆍ작문 과목을 활용해 논술을 지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께 ‘논술지도자료’를 개발, 일선학교에 보급해 주당 최대 4시간씩 논술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정치권이나 교육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3불원칙(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ㆍ본고사 금지)’의 법제화나 평준화 해제에 대해서는 위헌 소지 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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