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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서 폐암유발 라돈가스 검출
입력2001-09-07 00:00:00
수정
2001.09.07 00:00:00
9개역은 기준치 초과
서울지하철역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라돈가스'가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가 6일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95개 지하철역사에서 라돈가스 오염여부를 측정한 결과 모든 역사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특히 5호선의 충정로ㆍ서대문ㆍ종로3가ㆍ을지로4가ㆍ동대문운동장ㆍ군자역과 7호선의 마들ㆍ노역ㆍ중계역 등 모두 9개역 13개 지점에서는 미 환경청 기준치(4pCi<피코큐리>/ℓ)보다 높은 라돈가스가 검출됐다.
이에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미 환경청 기준치 이상의 라돈가스가 검출된 지하철역사에서는 1년 일정으로 장기측정을 실시중"이라며 "내년 3월까지 예정된 장기측정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 전반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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