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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공습… 봄 과일 대표주자 넘본다


여름 과일인 참외의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봄 과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월별 참외 매출을 분석한 결과 5월에 29.2%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고 4월(22.5%)과 3월(20.4%)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3월에서 5월 사이의 봄 매출이 전체 참외 매출의 72%를 차지한 것이다.

통상 참외는 4월부터 6월까지가 성수기다. 이 기간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기온이 오르는 5월과 6월에 수요가 집중된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3월 참외 매출을 보면 2010년에는 5.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4%로 3배 이상 늘었다. 비닐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달되고 지속적으로 봄 기온이 오르면서 출하 시기와 출하량이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참외는 이달 들어서도 지난 21일까지 딸기, 사과 등을 제치고 오렌지에 이어 전체 과일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참외(10㎏)의 4월 평균 도매가는 전년보다 13.8% 내린 56,540원에 기록하고 있어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앞두고 참외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참외 출하 시기가 빨라지면서 제철 과일을 일찍 맛보려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참외 가격이 하락세에 있어 과일 시장 1위인 오렌지를 앞지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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