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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북亞 교류거점으로 육성키로

경북, 동북亞 교류거점으로 육성키로 경북도는 정보ㆍ기술ㆍ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북을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시아 교류거점으로 육성하는 장기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2일 21세기 도정 기본 목표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국제교류 거점 확보와 문화관광 기반 확충 등 7개항의 실천전략을 담은 제3차 경북도 종합계획안(2000∼2020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울진공항 건설과 포항ㆍ예천ㆍ울릉공항 확충, 영일만 신항만과 동해중부선 건설 등을 통해 국제교류 거점을 확보해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계하는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육성한다. 정보와 기술이 집적된 테크노밸트 구축을 위해 안동∼구미∼경산∼경주∼포항을 잇는 테크노밸리와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벤처 집적지역과 지역대학을 연계한 지역혁신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또 신라ㆍ 유교ㆍ가야문화권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이벤트를 활성하는 등 문화관광 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토지이용을 극대화 해 개발과 보존이 조화된 '생태 통합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안동∼구미∼포항을 잇는 바이오벨트를 구축해 생물산업을 특성화하고 경산지역을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연계해 국제학원 도시로 육성한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경주∼울릉도∼설악산∼금강산을 잇는 관광루트 개발과 '통일해양 관광망'을 구축하고 영일신항만을 관세자유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도를 북부자원권과 동부연안권, 중서부내륙권, 남부도시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간 균형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도는 종합계획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20년까지 모두 114조8,1139억원을 들여 지역간 균형개발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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