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장에선] 타이완 에어컨등 여름상품 판매 급증

◆타이완, 여름상품 판매 크게 늘어최근 타이완의 날씨가 전형적인 아열대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빙과류, 맥주, 자외선차단 로션 등 여름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어컨은 6월 하순부터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 수입 고가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소한 20%, 대만산 저가제품은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과 같은 무더운 기후가 계속되거나 섭씨온도가 2∼3도 더 상승되면 사용기간이 오래된 에어컨의 고장률도 높아져 모델 교체에 따른 수요도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진출한 LG전자의 경우 최근 며칠 사이에 에어컨 판매량이 폭증, 신형제품인 3방향 에어컨의 매출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작년보다 3∼4배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우크라이나, 핸드폰 단말기 수요증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는 핸드폰 가입자 증가와 함께 핸드폰 단말기 및 케이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핸드폰 가입자는 작년에만 약 40%가 증가해 2002년 6월 현재 230만~240만명으로 전 인구의 약 4.8%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70%인 약 150만명 정도가 핸드폰 단말기 보호를 위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서는 단말기 케이스 생산업체가 없었으나 제조과정이 쉽고 재료 또한 저렴해 현재는 약 10~12개사가 단말기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스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및 금속 부품은 생산되지 않아 동유럽이나 한국,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e-mail])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