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업이 뛴다] STX조선해양

중동·남미등 신규 해양플랜트 시장 개척


STX그룹의 조선·기계부문은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박 건조와 함께 해양플랜트 부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예멘으로부터 오는 연간 70만톤 규모 한국가스공사 장기도입 물량을 운송하고 있는 15만3,000CBM급 LNG선인 'STX KOLT호'의 모습

STX그룹의 조선ㆍ기계 부문은 올해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매출 14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해양 플랜트 사업에 주력할 계획으로 STX엔진, STX엔파코, STX중공업 등 조선ㆍ기계 부문 주요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 남미, 서아프리카, 러시아 등 신규 해양플랜트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룹의 조선ㆍ기계 부문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주활동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통해 침체된 조선 경기에 슬기롭게 대처했다. 그 결과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8억8,000만불 규모 VLOC 8척 수주를 비롯해 차기 해상시험선, 준설선, 매립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STX유럽도 극지방 운항 쇄빙예인선, 헬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PSV) 등 다양한 특수선 및 해양 지원선을 연이어 수주했다. STX그룹은 이를 통해 지난해 조선사업 부문에서 총 31척, 25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STX조선해양이 터키 선주로부터 57,300DWT급 벌크선 4척, 유럽 선주로부터 81,000DWT급 벌크선 2척 등 총 6척의 벌크선 수주를 잇따라 달성하며 올해 수주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에는 첫 수주를 4월에 달성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연초부터 상선 부문 수주에 성공한 의미도 크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 신규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대형 고부가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선종 포트폴리오에 알맞은 생산공법, 대형선박 건조 중심의 물류 체계, 조달 시스템 등의 안정화, 단순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STX는 지난해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하며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Global Total Shipbuilding Group)'으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STX는 올해 글로벌 생산거점의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종합조선소의 장점을 살려 해외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TX유럽은 올해도 쇄빙예인선, 핼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고 크루즈선 사업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STX조선해양과 STX유럽이 협력해 완료한 쇄빙 셔틀 LNG선, 쇄빙 컨테이너선의 선형 개발 프로젝트와 같이 연구개발을 비롯해 마케팅, 구매, 조달 등에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첫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한 STX 다롄 생산기지는 다롄과 푸순 지역에 대규모 엔진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중국 현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경영효율성도 대폭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벌크선,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주력 선종 건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관생산체제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 엔진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디젤엔진 중심에서 가스 엔진 및 터빈, 전기전자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발전설비 공급과 관련된 해외 프로젝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올 한 해도 조선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향후 조선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 때를 대비해 공격적인 수주활동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해 조선ㆍ기계 부문에서 총 14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