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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75만여명 저소득층 전락
입력1999-05-16 00:00:00
수정
1999.05.16 00:00:00
이종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인한 임금감소와 실업등으로 중산층의 6% 정도가 저소득층으로 전락하고 고소득층 가운데서도 6%가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따라 저소득층이 70만 가구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들에 대한 주택, 일자리, 세제상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수 1,300만 가구중 도시지역에 있는 가구는 77%인 1천만가구 정도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1인 가구를 제외하면 2인 이상의 도시근로자 가구는 약 570만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소득 수준이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은 고소득층, 하위 40%인 1,2분위계층은 저소득층으로 보고 중간 40%인 3,4분위를 중산층으로 볼 때 지난 97년말 현재 고소득층이었던 가구의 약 6%인 7만여가구가 98년말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으로 내려 앉았고 중산층의 6% 정도인 14만여가구도 같은 기간중 저소득층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은 지난 98년말 현재 1년전보다 11% 정도가 증가했으며 가구수로는 약 21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지난해 3.6명 정도였기 때문에 저소득층으로 전락한 인구는 약 75만여명 정도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재경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중산층 이탈자들을 복귀시키고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세제측면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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