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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어린이 돕기/13년 숨은사랑 “화제”

◎광동제약,84년부터 226명에 새생명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이 13년간 줄곧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는 자선사업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동제약은 서울시약사회와 함께 돈이 없어 수술받지 못하는 심장병어린이의 수술비를 전액 부담함으로써 13년간 심장병으로 고통받던 2백26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 서울시약사회가 사회봉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돕기위한 운동에 동참, 당시 월간 매출액의 5%인 2천만원의 기금을 내놓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최수부 회장은 『제약기업의 이윤은 국민건강과 관련된 곳에 환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면서 『특히 어린시절 개인적으로 겪었던 험난한 인생역정이 이같은 자선활동에 발벗고 나서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84년 국토종단마라톤을 시작으로 13년간 이어져온 심장병 어린이돕기운동은 해마다 예술제, 자선바자회, 사랑의 콘서트 등 모금행사를 벌여 그동안 2백26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었으며 기금액수도 5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작년부터는 지원범위를 확대해 심장병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인환자에게도 검사비와 수술비, 입원비 등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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