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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카드 국산화/인테크·불 젬플러스 합작
입력1996-12-20 00:00:00
수정
1996.12.20 00:00:00
문병도 기자
◎내년 3월 2,000원대 공급인테크산업(대표 홍용남)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버스카드를 국산화하게 됐다.
19일 인테크산업은 프랑스 젬플러스사와 합작으로 국내에 공장을 설립, 버스카드를 국산화하기로 합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버스카드는 젬플러스사가 국내시장에 독점공급해 왔는데, 수입단가가 높고 경제성이 없어 원활한 발행이 이루어지지 못해 만성적인 공급부족현상을 보여왔다.
이번 계약으로 인테크산업은 연간 1천만장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내년 3월부터 장당 4천원에 달하는 버스카드를 2천원대의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수요를 충당하고 남은 물량은 젬플러스사를 통해 재수출할 계획 이다.
인테크산업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비접촉식 스마트버스인식기를 독점공급하는 업체로, 앞으로 버스카드 공급이 원활해짐에 따라 시스템의 도입을 망설이던 지방도시에서도 버스카드제 시행이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인식기등 관련장비에 이어 카드를 국산화하게 됨에 따라 버스카드제 도입을 추진중인 외국에 장비및 관련기술 수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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