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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20대 여성 ‘얼짱’ 뜬다
입력2004-01-28 00:00:00
수정
2004.01.28 00:00:00
임동석 기자
정치권에서 실력 있고 외모가 빼어난 20대 여성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민주당 전세연(27) 전자정당추진특별위원회 공보팀장, 열린우리당 윤선희(28) 청년위원장,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례대표로 각각 영입을 추진중인 윤송이(29)씨 등이다.
세련된 용모를 지니고 있는 전 팀장은 일곱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친 뒤 98년 혈혈단신으로 귀국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김영환 대변인과 인연으로 지난해 12월 민주당에 합류했다. 지금은 사이버공간에서 민주당 지지모임을 활성화 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한국정치에 몸담기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 절차를 밝고 있다는 전 팀장은 28일 “당내에서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으나 부족한게 많아 겸손한 자세로 정치를 배우고 있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전공인 국제정치학을 토대로 외교통상부문에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선희 청년위원장은 정치권내에서 `스타`로 통한다. 윤 위원장은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수재였다. 졸업 후 정치에 뜻을 품고 2002년 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열린우리당 청년중앙위원 경선에 출마중인 윤 위원장은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주력할 것이고 20대도 정치에 참여해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으로부터 각각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윤송이씨는 한국과학기술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에서 3년6개월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최연소 여성박사로도 유명하다. 한국 맥킨지사 경영 컨설턴트를 거쳐 현재 ㈜와이더댄닷컴 이사로 활약중인 윤씨는 과거 SBS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이 열연한 천재 공학도의 실제모델로 젊은 층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참신하고 전문성을 지닌 20대 여성들이 당의 이미지를 살리고, 총선에서 20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지나치게 이미지 정치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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