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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빵집ㆍ커피전문점도 실내온도를 26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백화점ㆍ빵집ㆍ커피전문점 등 다중이용 서비스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국민발전소란 국민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요령을 실천해 100만kW급 발전소를 짓는 효과를 거두자는 절전 캠페인이다.
홍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에너지 절약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기업 하나, 상점 하나하나가 작은 발전소와 같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커다란 '국민발전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업계의 국민발전소 동참은 범국민 절전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서비스업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상의와 국내 주요 서비스업체들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서비스업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하계 전력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절전운동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에 동참해 자발적인 절전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 업체들은 전력난 극복을 위해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6도로 유지하고 문을 연 채 냉방하지 않기로 했으며 전력 다소비 업종에서 절전 선도 업종으로 탈바꿈할 것을 다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산업계는 50대 절전 행동 요령을 마련해 실천하는 등 국가적 위기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선포식이 산업계의 에너지 절약 노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돼 성공적인 국민발전소 건설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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