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영국 CSR사의 모바일 커넥티비티(MC) 부문을 3억1,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추가로 3,440만달러를 투자해 CSR의 잔여사업부 지분 4.9%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지난 6월 스웨덴의 나노라디오에 이은 이번 인수로 WiFiㆍGPSㆍ블루투스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단순한 핸드폰 부문을 넘어 미래의 무선 인터넷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CSR은 2011년 기준 매출액 8억4,500만 달러로, 이중 삼성이 인수해가는 MC부문 매출은 2억3,300만 달러 수준이다. 전일종가 기준 시가총액 8억8,000만 달러 규모의 업체로, GPS 세계 1위, 블루투스 2위 업체다.
이어 이 연구원은 “CSR 입장에선 잔여사업부(AVㆍ이미징ㆍ자동차ㆍ실내위치정보)의 수익성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 이번 인수는 양사 모두에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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