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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저소득층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확대 外
입력2004-09-08 17:00:57
수정
2004.09.08 17:00:57
저소득층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확대
내년부터 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 계층의 이공계 대학(원)생 1,500명이 신규로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저소득층 학생 3만명이 학자금 융자 이자비용에서 더 많은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8일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이공계생 장학금 지원대상을 1만5,900명으로 올해보다 5,300명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 계층 자녀 1,500명은 별도로 선발된다.
그동안 장학금은 소득계층의 구분 없이 지급됐으나 내년부터는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 계층을 분리, 지원하게 됐다. 이공계생 장학금 무이자 융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4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또 학자금 융자의 이자비용 지원대상을 올해와 같은 28만명으로 유지하되 저소득층 3만명에 대해서는 지원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학자금 융자 이자지원 비율은 일반의 경우 연 8.5%의 이자 중 절반인 4.25%를 정부에서 대신 지급해주지만 저소득층은 6.5%가 지원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올해의 1,577억원보다 31.1% 늘어난 2,06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학자금 관리기관인 학술진흥재단으로 하여금 수요자 위주의 인터넷 안내사이트를 구축, 운영하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개별학생의 소득ㆍ학력수준에 맞는 학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수시, 중소도시·郡출신 지원늘어
서울대는 지난 3일 2학기 수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05학년도에 처음 도입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중소도시와 군지역의 고교 출신 지원자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659명을 뽑는 이 학교의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2,715명이 지원, 4.1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중소도시와 군 소재 고교의 학생이 각 1,311명(41.7%)과 241명(8.9%)으로 집계돼 절반이 약간 넘었다.
이 제도 도입에 따라 서울대 수시모집에 지원한 군의 수와 군 소재 고교의 수는 특기자 전형을 포함해 70개와 126개교로 2004학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각 35개와 49개교가 늘었다. 또 2004학년도 수시모집에 한 명도 지원자가 없었던 23개 군, 28개 고교가 새로이 대학에 수시모집 지원서를 냈다.
이처럼 원서접수 결과 수험생의 출신지역 분포가 지난해에 비해 넓어짐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한 학교측의 의도대로 '합격자의 지역 다양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BS, 시장경제교육 방송 추진
국민들의 시장경제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교육방송(EBS)을 통해 경제교육을 방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관련 민ㆍ관 14개 기관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9층 경제인클럽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민ㆍ관 경제교육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재경부ㆍ한국은행ㆍ한국개발연구원(KDI)ㆍ교육인적자원부ㆍ산업자원부ㆍ금융감독원ㆍ전경련ㆍ대한상의ㆍ무역협회ㆍ중소기협중앙회ㆍ경총ㆍ증권업협회 등 14개 기관의 국장급 또는 임원급으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이날 내년 총 60억원의 경제교육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은의 경제캠프, 전경련의 경제테마파크 등 청소년 체험학습 과정이 신설되고 기업체 방문과 학교방문 특강 등도 활성화된다. 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초청 강연이 활성화된다.
협의회는 특히 EBS 수능방송 중간시간대를 활용해 경제교육을 방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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