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전보다 0.7%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7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상승률은 전달 0.5%보다 0.2%포인트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갑당 2,000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진 실질적인 마이너스 물가 행진도 멈췄습니다.
품복별로 보면 생활물가는 1년전보다 0.1%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6.1% 올랐습니다. 배추와 파 등의 값이 90%이상 뛰는 등 가뭄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4.1%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0.5%, 집세도 2.5% 올랐습니다. 가격 변동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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