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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 159억 긴급지원/채권단 경영권·주식포기각서 제출따라
입력1997-08-07 00:00:00
수정
1997.08.07 00:00:00
서울은행 등 대농 채권은행단은 지난 5일 (주)미도파와 (주)대농에 각각 1백2억원과 57억원 등 총 1백59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대농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6일 『대농측이 경영권포기각서와 주식포기각서를 지난달말 제출함에 따라 당초 채권단이 결정한 대로 1백59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미도파와 대농에 대한 지원금은 각각 15개 은행과 17개 은행이 여신비율에 따라 분담했다. ★관련기사 10면
서울은행은 또 오는 20일께 한국신용정보로부터 평가보고서를 받아 부도유예협약 만료일인 오는 27일이전에 2차 채권단회의를 열고 협약 적용대상인 대농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개 대농 채권은행단은 지난 5월말 1차 채권단대표자회의에서 대농그룹의 박룡학명예회장과 아들인 박영일회장 등 그룹 소유주가 보유한 주식 전량에 대한 포기각서 제출을 조건으로 미도파에 1백2억원, 대농에 57억원 등 1백59억원의 구제금융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대농그룹 주력기업인 대농과 대농중공업, 미도파, 매트로프로덕트 등 4개계열사가 부도유예협약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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