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4일 오후 3시40분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사상 첫 잠정 실적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살짝 고개를 끄덕였으며 건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좋습니다”라고 소리내어 대답했다. 이밖에 향후 경영 구상 등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김포공항 입국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영접했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월30일 출국한 바 있다. 최근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의 패션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하고 삼성SDS와 삼성SNS가 합병되는 등 후계 구도와 관련된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향후 이 회장의 삼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