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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값] 64메가D램 20달러 넘었다
입력1999-09-26 00:00:00
수정
1999.09.26 00:00:00
고진갑 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지진사태로 현지 반도체공장의 조업에 차질이 생김으로써 D램 품귀현상이 더욱 심화하며 64메가D램의 범용제품인 「8메가X8 PC-100」 가격이 지난 24일 미국 현물시장에서 개당 19.65~21.25달러에 거래됐다.이날 폐장가인 최고 21.25달러는 연중최저치였던 지난 6월의 4.60달러에 비해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타이완 지진발발 이후 3일 만에 무려 6달러 가량 올랐다.
64메가D램 가운데 가장 거래물량이 많아 시세흐름을 대표하는 제품인 「8메가X8PC-100」은 타이완 지진발발 이전 최고가 기준으로 15.58달러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타이완 지진사태가 벌어지자 21일 17.23달러, 22일 19.08달러, 23일 20.14달러, 24일 21.25달러 등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타이완 지진사태가 타오르는 불꽃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하지만 64메가D램 중 나머지 품목들과 16메가D램, 128메가D램 등은 타이완 지진이 발발한 직후 곧바로 폭등세를 기록했다가 24일 폐장가는 전날과 거의 변동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타이완 반도체공장들이 정상조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다 전세계적으로 D램 공급부족이 계속돼 당분간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타이완 중앙통신은 타이완 북서부 신주(新竹) 공단의 반도체 공장들이 강진 발생 후 나흘 만인 25일 거의 정상가동 상태를 회복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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