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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 경차 쌍트르 판매 이원화
입력1999-03-07 00:00:00
수정
1999.03.07 00:00:00
다음달중 첫선을 보이는 경차 쌍트르의 판매가 이원화된다.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경차 쌍트르 판매를 이원화하기로 했다』며 『국내 판매는 기아자동차에서 맡고 수출은 현대자동차가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이미 경차 아토즈를 시판하고 있어 쌍트르까지 판매할 경우 아토즈의 판매부진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최근 현대와 기아자동차부문 사장단회의에서 내수는 기아에서 판매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쌍트르의 판매주체 문제는 정몽구 회장과 정세영 전 명예회장간에 갈등으로 논란이 돼왔다.
기아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鄭회장은 쌍트르의 판매가 기아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다음달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쌍트르의 올해 판매목표를 3만대로 잡고 현대의 아토즈와 함께 대우의 마티즈를 포위공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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