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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수료 또 내린다
입력2001-11-05 00:00:00
수정
2001.11.05 00:00:00
삼성·LG 현금서비스등 인하 추진지난 6월 현금서비스 수수료 및 연체 이자 등을 이미 한차례 내린 바 있는 카드업계가 수수료의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대표 이경우)는 5일 수수료의 추가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이번 수수료 인하는 지난 6월의 인하에 이어 두 번째로 취해지는 조치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금서비스수수료와 연체이자율 등이 주대상이다.
인하시기는 회원들에 대한 고지와 전산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시행 될 것이라고 삼성카드는 밝혔다.
삼성카드가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저금리 기조의 유지와 조달처의 다변화 등으로 조달금리가 안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올 6월에 이미 큰 폭의 수수료 인하가 있었고 최근의 경기침체로 연체 및 부실채권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현재 은행들이 전문계카드사에 대해 은행CD기 이용수수료의 대폭적인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은행과의 협상에 따라 수수료 인하폭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수수료 인하와는 별도로 고객의 편의와 전자상거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25일의 신용카드 분실 보상기간을 온라인 거래 시 최장 60일로 대폭 늘려 고객들의 카드사용에 대한 불안감도 동시에 해소 시켜주기로 했다.
이번에 삼성카드에서 인하하게 되면 전체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하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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