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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中에 99.5MW 풍력발전 추가 건설

中서 확보 설비용량 총 517MW로 국내의 2.7배

한국전력은 23일 중국 발전회사인 다탕(大唐)집단공사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와 간쑤성(甘肅省)에 99.5㎿급 풍력단지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간쑤성 2단계(49.5㎿)와 네이멍구 3단계(50㎿) 등 모두 99.5㎿의 풍력 프로젝트에 추가로 투자해 중국에서만 모두 517.8㎿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동되고 있는 풍력발전 규모의 2.7배에 달한다. 사업비는 1억5,000만달러로 이중 1억달러는 중국 현지 또는 해외에서 차입해 조달할 예정이며 한전은 납입자본금의 40% 정도인 2,000만달러를 출자해 앞으로 20년 동안 발전소 운영에 참여한다. 한전은 이번 증설사업은 이전 사업처럼 청정개발체제(CDMㆍ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기존의 CDM 사업 수익을 포함해 중국 내 풍력사업에서만 연간 616만달러의 CDM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05년 간쑤성 풍력발전(49.3㎿) 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네이멍구 풍력발전(139.4㎿) 사업을 추가 개발함으로써 중국의 핵심 풍력자원 기지 두 곳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네이멍구 지역에 229.6㎿ 규모의 2단계 풍력단지를 증설해 중국 내 최대 외국 풍력사업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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