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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인터뷰] 데이콤 정영수 상무
입력1999-11-12 00:00:00
수정
1999.11.12 00:00:00
류찬희 기자
정영수 상무(매스영업단장)는 『데이콤을 오는 2005년까지 세계 10대 종합통신사로 키우기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인터넷 사업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정상무는 『데이콤의 모든 상품을 인터넷 기반으로 확 바꿔나가고 있다』며 『천리안·보라넷 등과 연계한 인터넷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천리안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고가·종량제 정책에서 벗어나 가격을 계속 낮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코 눈 앞의 이익에 매달리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어 『전자상거래를 천리안에 접목시킨 다양한 상품을 내놓기 위해 전략을 수정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가정과 기업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이에 맞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입자를 늘려 수익을 올리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부가가치와 광고 수입 비중을 키우기 위한 컨텐츠 개발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뜻을 비췄다.
정상무는 『인터넷 수요가 크게 폭증할 것에 대비해 보라넷을 정보인프라, 정보고속도로로 키우기 위해 국내·외 용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화사업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화사업은 데이콤의 모태일 뿐 아니라, 어떤 기술을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효자」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데이콤 전화」를 더 이상 단순 음성정보 전달 통로로 보지 말라는 뜻.
정상무는 『전화사업을 훌륭한 돈벌이 무기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터넷과 지능망을 응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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