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1,220가구(1만9,657명)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귀촌가구는 이보다 많은 1만5,788가구(2만7,665명)다.
귀농인은 읍ㆍ면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귀촌인은 전원생활을 위해 농어촌으로 이주한 사람을 뜻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귀농지역은 경북이 2,080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과 경남ㆍ전북ㆍ충남이 뒤를 이었다. 귀농 이전의 거주지역은 경기도가 2,445가구로 최다를 차지했고 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남 순이었다.
가구 구성은 1인 가구가 57.0%로 가장 많았으며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8세였다. 경기도에 살던 50대 남성이 경북으로 넘어와 나 홀로 농사를 짓고 사는 경우가 가장 많은 셈이다.
귀촌지역은 경기도가 42.1%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충북ㆍ강원ㆍ경북 등이 뒤를 이었다. 여가활동에 유리한 경기도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귀촌 가구주 연령대 비율은 50대가 25.3%로 가장 높았고 30대ㆍ40대ㆍ6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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