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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케이스업체 노려볼 만”

전문가 인탑스·피앤텔 꼽아

휴대폰 업체들이 내년도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휴대폰 케이스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와 피앤텔의 수혜를 예상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도 휴대폰 출하량 전망치를 1억1,700만대에서 1억1960만대로 2.2% 상향 조정함에 따라 휴대폰 케이스업체인 인탑스의 매출액도 2.4% 올려 잡은 3,5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이어 “인탑스가 내년 1분기에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량은 전분기보다 11.2% 증가한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매출도 11.1% 늘어난 89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단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여 1분기까지 13%대의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휴대폰 산업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인탑스에 대한 목표가를 3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도 이날 인탑스와 함께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피앤텔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고 목표주가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은 인탑스에 이어 삼성전자 내 휴대폰 케이스 납품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며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매출성장세가 지속되고 내년에는 매출이 올해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영업마진도 14%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이 1주당 380원 내외의 현금배당 실시에 대해 “ 고배당을 감안해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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