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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종목 ‘웰빙 수혜’ 예상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이상훈 기자
웰빙바람을 타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 의료기기 종목이 매수추천 됐다.
16일 동원증권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바이오스페이스ㆍ썸텍ㆍ휴비츠 등을 유망 의료기기 종목으로 선정, 매수를 권했다. 이들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
▲높은 성장성
▲수익성 호전
▲우량한 재무구조 등의 강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 업체 모두 수출 호조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체성분 분석기 업계 수위인 바이오스페이스는 비만 인구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연간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방원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저가 모델의 출시로 중ㆍ소 규모의 의원ㆍ스포츠센터ㆍ찜질방 등 신규시장 개척이 고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특히 미국 등 해외시장의 성장으로 올해 매출로 전년대비 18% 성장한 17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상진단 카메라업체인 썸텍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올해 실적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저가 신제품의 출시와 해외수출 증가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또
▲높은 영업이익률(28.8%)
▲낮은 부채비율(12.6%)
▲풍부한 현금자산(105억원) 등도 주가강세를 이끌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날 대표이사가 8만여주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힌 안광학 의료기기 업체인 휴비츠도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수출쪽이 미국ㆍ일본ㆍ프랑스 등에서의 선전으로 큰 폭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오는 6월 안경점용 진단기기인 패턴리스(Patternless) 옥습기 등을 출시,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세 업체 모두 연간 매출이 크지 않지만, 우량한 재무구조 및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춰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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