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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바이어 "원더풀 청계천" 동대문 방문 늘어

청계천이 복원된 후 동대문 의류시장을 찾는 외국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운영하는 동대문외국인구매안내소는 올 1ㆍ4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거래알선은 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알선금액은 3억1,100만원으로 4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별 방문객은 일본바이어(53%)가 가장 많았으며, 미주ㆍ유럽(3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과 빠른 납기를 선호하는 일본의 인터넷쇼핑몰들의 구입이 늘어났다고 안내소는 전했다. 또한 청계천 복원 이후 소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야간에만 영업을 해오던 광희시장, 혜양엘리시움 등 도매 상가들이 잇따라 주간영업도 실시하는 등 소매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대문외국인구매안내소는 “청계천이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동대문시장을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동대문 제품은 중국 제품 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디자인, 상품기획력 등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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