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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매업계 '학력파괴 바람'

경기침체등 영향 고학력 실업자들 임시직 대거 몰려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을 앞두고 추가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미국 소매업체에 고학력 실업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CNN머니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는 35세의 팀 번스는 최근 컴퓨터 가게에서 시간당 15달러을 받는 임시 고용직 자리를 구했다. 실직 전에는 선임 소프트웨어 제품 매니저로 12만달러의 연봉을 받던 그였지만 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연말 기간에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다. 이처럼 고급 화이트칼라 인력들이 소매업체 판매원으로 몰리는 것에 대해 미 언론들은 경기침체로 해고당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다 의회에서 실업혜택 연장이 통과되지 못해 약 100만명의 실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전했다. 소매업체 컨설팅회사인 오컬트 & 존슨의 리처드 오컬트는 "연말에 소매업체에서 임시직으로라도 일하겠다는 인력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예전의 구직자들에 비해 대부분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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