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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 함량 70% 높인 벼 나온다

정읍방사선硏 김동섭 박사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법 이용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해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벼보다 최대 70%까지 높인 신품종 벼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산하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생명공학연구부 김동섭(사진) 박사팀은 벼의 눈을 떼어내 조직배양한 뒤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쪼여 아미노산을 합성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유도, 아미노산 함량을 대폭 높인 신품종 벼 '골드아미 1호(GoldAmi-1)'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골드아미 1호는 지난 2007~2008년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육종시험장에서 재배한 뒤 품종 특성을 조사한 결과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ㆍ라이신을 포함, 아미노산 함량이 원품종(동안벼)보다 7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벼에 트립토판ㆍ라이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쌀 이외의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트립토판은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불면증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수면을 돕는 천연 이완제로 편두통 완화, 동맥ㆍ심장경련 위험과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기능 강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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