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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행담도’ 수사결과 발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행담도개발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11일 발표하고 수사를 일단락지을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감사원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월22일 수사에 착수한 후 두달 가까이 강도 높게 진행한 조사에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 이른바 ‘청와대 3인방’이 행담도개발 사업에 직ㆍ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3인 중 정찬용 전 수석과 문정인 전 위원장의 경우 행담도개발 사업과 관련한 개입 정도가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결론낸 반면 도로공사 등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난 정태인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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