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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화면 아이폰6 공개] 애플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 영향은

미국내 카드사·대형 은행과 잇따라 제휴… 시장 급속 잠식할 듯<br>"NFC기술 이미 실패" 회의론도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 '애플워치' 등 신제품 3종과 함께 이들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선보였다. 애플페이는 지문인식센서 '터치ID'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지불결제기능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결제 시장은 매우 큰 산업"이라면서 "우리는 결제 절차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자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앞서 '아이튠즈' 서비스를 통해 음악 산업의 지형을 바꿔놓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애플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다른 정보기술(IT) 기업과 함께 미국 은행들에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애플페이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마스터카드·비자 등 신용카드 기업뿐 아니라 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JP모간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과도 제휴했다. 이는 미국의 전체 결제 시장 가운데 83%를 차지하는 규모다.



애플이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맥도날드와 메이시스백화점·나이키·토이저러스 등 22만개 이상 점포와 그루폰·스타벅스·타깃·세포라·우버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8억개 이상의 아이튠 계정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전문가들은 애플페이에 적용된 NFC 기술이 구글 등 다른 기업에서 이미 이용됐지만 인기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미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페이가 소매점에서 널리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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