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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송촌 학교법인 기능대학 이사장

『기능대학의 나갈 길은 분명합니다.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기관, 지역사회의 교육 구심점, 산학협력 테크노파크의 중심기관, 정보화·세계화의 선도자가 되는 것입니다.』학교법인 기능대학의 최송촌(59) 이사장은 기능대학의 운영방침을 4가지로 요약한다. 그는 기능대학이 지금까지 충실히 해왔던 중간 기술자 육성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다. 해마다 기업들이 기능대학 졸업자들의 2배 이상을 보내주도록 구인 요청하는 것도 이같은 현장 중심의 중간기술자 육성이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崔이사장은 『기능대학은 2년 기간동안 전문대학보다 1,000시간, 20학점 이상 더 교육시키며, 방학도 4주 정도로 제한해 가면서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산현장의 직무를 분석, 교과를 편성하고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최신 생산장비를 확보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에 따라 기능대학 졸업자들은 이론보다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아, 취업하면 신입사원교육을 받지 않고도 바로 현장에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다. 崔이사장은 기능대학을 지역사회의 교육구심점으로 만들기 위해 기능대학을 개방, 지역주민과 기업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19개 기능대학의 인터넷실과 어학실, 도서관 등을 점차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그는 또 기능대학을 산학협력 테크노파크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과 창원의 기술연구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세계 유수대학과 정보교류, 인적교류 등을 확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崔이사장은 강조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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