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이동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9,179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8,782억원보다 4.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동통신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진 지난해 2분기에 3사는 총 1,6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데이터중심요금제의 도입으로 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어 이통사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이 개선되고 있고, LTE 전환을 미루던 가입자들이 대거 LTE로 이동하면서 1인당 매출액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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