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정보통신(IT) 기업 3위와 5위에 각각 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10일 세계 100대 IT기업 순위를 발표했는데 이중 LG전자와 삼성전자, KT(47위), LG텔레콤(73위), KT프리텔(86위) 등 국내 기업 5개가 100위 안에 들었다. 순위는 연간이익 3억달러 이상의 IT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체이익 ▦이익증가율 ▦자기자본수익률(ROE) ▦주주수익률 등 4가지 기준을 고려해 선정됐다. 비즈니스위크는 LG전자가 한때 가전제품으로만 소비자에게 알려졌었지만 이제 세계 4위 휴대전화업체로 성장했으며 디지털제품의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는 메모리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LCD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디지털TV 분야의 강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100대 IT기업 중 1위는 중남미 최대 통신그룹인 멕시코의 아메리카모빌이 차지했고, 대만의 혼하이(2위), 구글(4위), 애플컴퓨터(6위), 델(7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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