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석유소비량은 2억8,370만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전체 석유소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납사는 같은 기간 소비량이 1억3,830만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4.5% 늘어났습니다.
액화석유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원료들도 모두 소비량이 증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유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정유업계는 1분기 SK이노베이션이 1,526억원, GS칼텍스 1,825억원, 에쓰오일 1,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해외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전성기 실적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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