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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2題/장재식장관] "IMF때보다 어렵다니..."
입력2001-09-06 00:00:00
수정
2001.09.06 00:00:00
강봉균 KDI원장 발언 장재식장관도 비판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어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도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경제위기’론에 대해 “전문가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장관은 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 조찬회담에서 “한국경제가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발언은 경제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전문가답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강 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장 장관은 또 “2~3%의 경제성장률을 위기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단지 한국이 7%대의 고성장에 익숙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기업들의 수출은 감소세이나 물량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한자릿 수의 금리상황도 기업들의 투자를 계속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전 장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타이완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가 도미노 현상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강 원장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강 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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