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춘절 이후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최근 1개월 포스코의 주가는 11%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가 금융위기 이후 저점 수준까지 낮아져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성수기임에도 중국의 철강유통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3분기에는 원료투입 단가 인상에 따른 내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고로 원료 투입가격은 1ㆍ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톤당 5,000원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들어 철광석 가격이 낮아져있고, 낮은 수준에서 타결된 1ㆍ4분기 철광석과 석탄 계약가격이 2ㆍ4분기 원가에 주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3ㆍ4분기 원가는 전분기대비 톤당 2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ㆍ4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톤당 137달러로 전분기대비 33%, 석탄은 톤당 172달러로 4%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2ㆍ4분기에 판재 내수가격은 톤당 2만5,000원은 인상돼야 할 명분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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