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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급락

기업실적 악화 소식…다우지수 10,000P 붕괴지난 1ㆍ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5.8%에 달했음에도 불구,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미 상무성은 올들어 3월까지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인 5.0%보다 훨씬 높은 5.8%를 기록, 지난 99년 4ㆍ4분기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4.34포인트(1.24%) 급락한 9,910.72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2개월여만에 1만선이 무너졌으며, 나스닥 지수는 무려 49.81포인트, 3%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이며 곤두박질을 쳐 1,663.89포인트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1,700선이 붕괴되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1.4% 하락해 1,076.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월가 많은 전문가들은 기술주 중심 주가 하락세의 반전 모멘텀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종결 시점까지 장세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쳤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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