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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주, 외국인 ‘팔자’ LG카드 6.61% 급락
입력2003-09-19 00:00:00
수정
2003.09.19 00:00:00
김정곤 기자
LGㆍ외환카드 등 카드주들이 외국인의 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LG카드는 JP모건ㆍ시티글로벌마켓증권 창구 등으로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며 전일보다 1,250원(6.16%) 급락한 1만9,050원에 마감됐다. 5일 연속 하락세며 지난 달 29일 이후 20여일 만에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외환카드의 경우 이날에는 UBS증권을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전일까지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환카드는 이날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 260원(3.10%) 떨어지며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민카드도 1.12% 떨어졌다.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하반기 내수 경기 회복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카드연체율ㆍ가계 대출 증가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 국민카드의 부진한 실적발표 여파가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LGㆍ외환카드 등 카드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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