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구조 변경 어떻게 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자산구조를 변경할 때 감안해야할 요소로 연령, 자산상태, 가족규모, 수입 등을 꼽는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각자 성향에 따라 차별적인 자산구조를 가져야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연령대별 자산축적 흐름도를 마련,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연령대별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을 알아본다. ◇20~40대는 공격적 운영 = 20대에서 40대 중반까지의 투자자는 ‘시세차익중시형’과 ‘시세차익추구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적극적인 운용을 할 필요가 있다. 투자기간이 길고, 또 실패하더라도 만회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 ‘시세차익추구형’은 가격변동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수용, 평균 이상의 수익류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예금ㆍMMF 5%, 채권형 30%, 주식형65%의 기본구성비를 갖고 있다. 이자ㆍ배당수입은 크게 고려치 않고, 주식의 시세상승 차익이 주된 수익원이다. 또 ‘시세차익중시형’은 가장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다. 예금ㆍMMF 5%, 채권형 20%, 주식형 75%가 기본비율이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투자상품을 엄선, 3~5년의 투자기간에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또 40대의 경우 소득증가율이 지출증가율보다 큰 시기이므로 소득증가분의 30%는 저축, 주식관련자산비율은 30%, 주택마련에 따른 이자비용은 30%이하를 유지해 안정적인 자산증식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40대 중반이후엔 절충형= 40대 후반에서 50대 투자자는 ‘이자ㆍ배당 및 시세차익 절충형’ 포트폴리오가 적당하다. 이 기간은 자녀 교육의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은퇴 이후를 위해 재산증식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때이다. 하지만, 한 번 실패할 경우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도 이를 처분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다던가 임대수익이 가능한 임대용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방안등도 고려해야할 시기다. 금융자산은 수익률과 원금손실위험간의 균형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로 예금ㆍMMF 10%, 채권형 50%, 주식형40%가 기본 비율이다. 이자ㆍ배당중시형보다 높은 수익률은 올릴 수 있지만, 원금 손실가능성도 크다. 50대는 노후준비 30%, 자산관리 30%, 자녀교육 30%, 위험관리 5% 투자로 자산배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60대 이상은 이자ㆍ배당에 중점= 60대 이상이고 은퇴한 경우, ‘원본중시형’과 ‘이자ㆍ배당중시형’의 포트폴리오가 좋다. ‘원본중시형’ 포트폴리오는 머니마켓펀드(MMF) 50%, 채권형 40%, 주식형 10%의 배분비율을 원칙으로 한다. 원금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고, 원금이 깨진 확률은 거의 없다. 반면,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은 있다. ‘이자ㆍ배당 중시형’은 예금ㆍMMF 25%, 채권형 50%, 주식형 25%의 비율로 자산을 나눠 투자한다. 원본중시형과 마찬가지로 수익류보다는 원본 손실을 회피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후생활자금의 일부를 이자, 배당으로 충당하게 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은 있고, 유동성이 다소 낮다는 한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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