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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와 디자인] KOREA, 아시아 자동차 디자인 새 메카로

GM대우, 亞허브 부상속 15개차종 생산계획<BR>르노삼성, 2007년엔 첫 SUV 국내외서 생산도<BR>현대차, 디자인 개발 기간 단축 경쟁력 향상

[명차와 디자인] KOREA, 아시아 자동차 디자인 새 메카로 GM대우, 亞허브 부상속 15개차종 생산계획르노삼성, 2007년엔 첫 SUV 국내외서 생산도현대차, 디자인 개발 기간 단축 경쟁력 향상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 지엠대우 “대담하면서 스포티하게” • 현대모비스 “안전·디자인 두토끼 잡기” • 프랑스 르노자동차 그룹 테크노센터 • 렉서스 ES330 • G35 세단·쿠페 • 아우디 ‘뉴A4’ 한국이 아시아 자동차 산업디자인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GM대우자동차의 부평디자인연구센터가 GM본사의 아시아 허브 연구소로 부상하고 있는 가하면, 르노삼성차역시 오는 2007년까지 르노의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직접 디자인 세계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대ㆍ기아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자동차업체들도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유럽ㆍ미국ㆍ일본 등지에 디자인센터를 설립,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개발하기위해 총력전?펼치고 있다. 이 처럼 자동차 디자인이 21세기 세계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이제 자동차는 타는 것에서 만지고 보는 것으로 점차 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닛산자동차의 나카무라 시이로 디자인총괄 수석부사장은 “자동차는 소비자의 개성이 가장 잘 반영되는 상품”이라며 “소비자들이 차를 살 때 성능보다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체간 기술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차 경쟁력은 디자인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면서도 자신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디자인이 바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주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승부수이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업체의 디자인은 세계시장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의 자동차산업의 위상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GM대우차의 부평디자인연구센터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의 아시아 디자인 본부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개소한 연구센터는 SUV를 비롯한 신차와 10여개 페이스리프트(기존모델의 외형디자인변형)모델 등 앞으로 3년간 15개 차종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평디자인연구센터는 동남아시아ㆍ호주 등 GM의 아시아ㆍ오세아니아지역 공장의 신차 디자인 개발에도 직접참여하고 있어 오는 2008년부터는 GM대우차의 디자인이 세계 시장에서 동시에 생산ㆍ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승용차부문은 르노와 일본 닛산의 디자인을 변형한 모델을 자체개발함과 동시에 SUVㆍRV(레크레이션차량) 등은 직접 디자인 르노그룹과 동시에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은 경기도 기흥에 ‘르노삼성디자인’을 설립, 아시아지역의 디자인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오는 2007년에는 ‘르노삼성디자인’을 통해 개발된 디자인으로 첫 SUV가 한국과 르노그룹의 해외공장에서 동시에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자동차 디자인은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유럽ㆍ미국ㆍ일본 등지에 위치한 해외 디자인 스튜디오가 전담하고있다. 현대차는 자동차 디자인 과정에서도 컴퓨터(C.A.S)를 이용한 디자인을 적용, 전통적인 시뮬레이션 품평에 앞서 디지털 데이터로 작업된 모델로 익스테리어ㆍ인테리어 두 부분을 함께 평가한다. 이러한 품평방식 도입 후 디자인 개발 기간 단축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 강점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07년 이후 전 세계를 4대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차량디자인을 직접 개발, 지역별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자동차의 내부 순환기역활을 하는 섀시모듈ㆍ전자제어장치 등의 디자인 개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외형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차량이 출시되기 위해선 차량의 내부 디자인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모듈생산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연구소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완성차업체의 디자인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가 소비자들이 상상하는 모습보다 한발 앞선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선 부품, 특히 모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계 최첨단 모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첨단 장비 개발과 디자인우수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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