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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건설 수주 부진
입력2003-02-10 00:00:00
수정
2003.02.10 00:00:00
이정배 기자
올들어 초반부터 해외건설 수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7건 1억7,5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13건 2억8,100만 달러)에 비해 금액면에서 37.2%나 감소했다. LG건설이 지난달 6일 쿠웨이트에서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상압 잔사유 탈황설비 증설 공사를 따낸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계약이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월 9건 1억8,300만 달러에 달했던 아시아에서의 수주는 올해에는 10분의 1도 안 되는 4건 1,800만 달러로 떨어졌고, 중동ㆍ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수주 실적도 1건 1,400만 달러(지난해 3건 9,700만 달러)에 그쳤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해외진출 업체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연불수출금융 등 금융부문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성이 좋은 경우에는 다소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개도국 등 고위험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지난 1997년 140억 달러로 정점에 올랐던 해외건설 수주액은 외환위기로 98년 41억 달러로 줄어든 뒤 99년 92억 달러로 잠깐 회복됐으나 해외시장에서 중국 등이 부상하면서 2000년 54억 달러, 2001년 44억 달러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플랜트(산업설비) 부문의 호조로 수주액이 61억달러로 다시 늘면서 건교부는 올해 수주 목표를 65억~70억달러로 잡았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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