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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연료비부담 줄어 실적개선"

원전가동률도 높아져 3분기 매출액 큰폭 증가 할듯

한국전력이 에너지가격 하락등 원료비 부담감소에 힘입어 3ㆍ4분기에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료비용 증가 부담은 크지 않은 반면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1조9,6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전의 3분기 연료비용이 2분기 대비 3,000억원 가량 증가하는데 그치는데 반해 매출액은 1조5,610억원(25.6%)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이 지난 7월 101.3%에서 8월 102.9%로 오르는 등 원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LNG중심의 복합화력 비중도 7월 이후 상승하면서 연료비부담을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체 유류사용량의 85%를 차지하는 벙커C유와 석탄연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반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의견에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 주가는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3만6,500원 보합으로 마감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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