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자법인 설립으로 양사는 씨엔플러스 초정밀 커넥터 분야의 기술력과 중국ㆍ대만ㆍ유럽에 폭넓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CWB 영업력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WB는 그간 중국 메이저 전자회사인 하이얼ㆍHisenseㆍTCL 등과 세계적 기업인 GEㆍ허니웰ㆍ도시바 등에 범용 커넥터를 주로 납품 해왔고, 이번 합자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정밀 커넥터를 개발ㆍ납품할 수 있게 됐다. 또 씨엔플러스는 중국과 대만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그간 겪었던 시장 확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신규시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합자계약에 따라, 기존 자본금 60만불(한화 6억6,000만원)인 씨엔플러스 소주법인에 CWB가 신규증자 참여형식으로 2,700백만RMB(한화 48억6,000만원)을 현금으로 납입하여, CWB와 씨엔플러스 양사의 지분율이 각각 51%, 49%가 된다.
합자법인은 씨엔플러스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할 경우 해당 매출액의 5% 로열티를
씨엔플러스에 지급하고, 매년 배당도 15%이상 실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에 대한 영업권은 합자회사가 아닌 씨엔플러스가 갖기로 하여 영업권의 충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CWB는 향후 정밀 커넥터 분야는 개발 및 제조 하지 않기로 하여 시장에서 경쟁이 예상되었던 정밀 커넥터 부분에 대한 CWB와의 방향 정리도 함께 이루어졌다.
금번 증자로 확보한 합자법인의 증자금 2,700백만RMB(한화 50억원)은 대부분 휴대폰용 초정밀커넥터의 개발과 양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ㆍ중국뿐 아니라 세계 휴대폰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자회사 계약 체결식에서 씨엔플러스의 한무근 대표이사는 “금번 합자 성사는 씨엔플러스의 초소형, 초정밀 커넥터 기술 가치를 적정하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중국 전자제품시장 뿐 아니라 컴퓨터, 휴대폰시장 진출 및 점점 더 새로워지는 자동차용 커넥터에 대한 시장 진출 기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합자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CWB(合兴集团)가 영업을 지속해 왔던 중국 최대의 세계적 휴대폰 업체인 HUAWEI(화웨이)에 씨엔플러스의 초소형, 초정밀 모바일용 커넥터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진행하여 빠른 시간 안에 소정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전자제품, 컴퓨터, 휴대폰시장 진출 등으로 3년내 500억원, 5년내 1,0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중국증권시장에도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며 양사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보였다.
CWB는 중국의 커넥터 제조업체로 2011년도 중국전자회사 100강 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자동차용 커넥터와 전자부품용 커넥터를 제조, 판매하는 중견그룹이다. 2011년도 연 매출 약 1,900억원을(1,068백만 RMB)를 달성하였으며, 2012년도에는 약 2,300억원(1,300백만 RMB)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