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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삼성전자

태평양, 삼성전자 ■태평양 메디안 크리닉 치약 과학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치약광고에 서정희가 주부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연구원으로 등장했다. 광고는 치약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조사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이의 충치를 걱정하는 엄마, 금방 이를 닦아도 입 냄새가 심한 남편에 대한 불만, 아이를 낳고 잇몸이 부실해진 주부 등 8명의 소비자가 출연해 생생한 소비자 의견을 밝히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족의 구강 건강에 대한 걱정과 평소 치약을 사용하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연구원 서정희가 연구실에 설치된 특수거울을 통해 이들을 지켜본다. 그 결과 서정희가 내린 결론. "한가지만 좋아선 안돼" 이 광고는 메디안 크리닉 치약이 철저히 소비자 조사를 통해 태어나며 단순히 이를 닦는 기능 이외에 온 가족의 구강위생을 책임지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마이젯 지난해 테크노 열풍을 몰고 왔던 삼성프린터 마이젯이 이번에는 시(詩)와 만났다. 이 광고는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라는 원태연 시인의 시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끈다. 연인들 사이에 있음 직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디지털'프린터와 서정적인 시가 만나 '부조화 속의 조화'를 만들어낸 셈이다. 남자친구가 모델 김태희에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손가락 끝으로 원을 그려보라고 한다. 김태희는 영문도 모른체 투털 거리면서 손끝으로 원을 그린다. 디지털카메라에 찍힌 김태희의 모습이 컴퓨터 화면 속에서 해바라기 밭과 합성되는 순간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라는 남자친구의 목소리와 함께 마이젯으로 대형 브로마이드가 완성, 출력된다. 그러자 갑자기 개그우먼 박경림이 나타나 "나도 원 그려? 어디다 그릴까?"라며 익살을 떤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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