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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금리인상 8월로 연기 전망
입력2000-06-11 00:00:00
수정
2000.06.11 00:00:00
FRB 금리인상 8월로 연기 전망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치적 고려때문에 금리인상조치를 6월이 아닌 8월로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월가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 FRB가 지난달에 연방기금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나 올린 것도 이러한 건너뛰기 방식의 금리인상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FRB가 오는 7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의회 보고와 11월에 치루어질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5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하며 경기하강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인상할 경우 7월 의회보고시 의원들의 거센 비난을 야기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대폭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FRB가 8월에 금리를 0.5%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입력시간 2000/06/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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