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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업계] 남북 교전불구, 주가 긍정적 영향
입력1999-06-18 00:00:00
수정
1999.06.18 00:00:00
임석훈 기자
서해교전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북한에 비료를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남해화학 등 비료업체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18일 삼성증권은 「대북 비료지원과 관련업체 점검」 보고서에서 다음달말까지 북한에 20만톤의 비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 재확인돼 내수부진과 공급과잉상태에 있는 국내 비료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대북지원물량이 금액으로는 600억원규모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 비료업체의 수급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무론 사업구조조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국내 비료업체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북한에 지원되는 비료의 업체별 공급규모는 남해화학이 요소와 복합비료 8만톤(239억원), 동부한농화학은 복합비료 4만톤(115억원), 삼성정밀화학이 3만톤(84억원)으로 추가매출 발생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남해화학은 최근 멜라닌가격 하락으로 올해 순이익은 감소할 전망이지만 우량한 재무구조와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시장평균에 비해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을 고려시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8% 늘어난 5,050억원, 세전순이익은 300억원선으로 예상하고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를 감안할때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동부한농화학은 적자사업부 정리 및 부동산 매각 등으로 올해부터 수익성이 코게 개선되며 농약원자재의 수입비중이 높아 최근 원화절상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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