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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日 바이오기업 하야시바라 인수 추진

CJ제일제당이 법정관리 중인 일본 바이오기업인 하야시바라(林原)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수추진은 소재 식품사업 내 기능성 신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CJ그룹은 1일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일본 하야시바라의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바라는 과자의 감미료 등으로 사용되는 당분의 일종인 '트레할로스'의 일본 내 생산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기업으로 항암제인 '인터페론' 등 약품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하야시비라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바이오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최종 인수여부는 7월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이 인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하야시바라 뿐 아니라 이 기업이 지원한 미술관이나 박물관, 침팬지 연구 등을 일괄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하야시바라 인수에는 식품기업 등 70개사 이상이 신청했고, 5월말 2차 입찰에서 CJ 그룹 외에 일본담배산업(JT), 화학제품 상사인 나가세(長瀨)산업, 화학업체인 군에이(群榮)화학공업 등 4개사로 압축됐다. CJ그룹은 4개사 중 최고액인 800억엔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하야시바라 인수 업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한국 CJ그룹이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인수금액은 알려진 것과 다르다”면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격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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