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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구성 이렇게] 미스샷 우려 클럽은 빼라

주말이 다가오면서 불안해지는 골퍼들이 많다. 연습은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동반자들에게 망신당하고 싶지 않아 초조해 지는 것. 그런 골퍼들은 골프클럽을 정비해보라. 깨끗이 닦아 다시 골프백에 넣는 것도 좋지만 아예 미스 샷의 확률이 있는 클럽을 빼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클럽 메이커와 미국 내 유명 골프 교습가, 클럽 피팅 전문가 등의 설문을 토대로 작성된 클럽 재정비 가이드를 소개한다. 이 가이드는 골프매거진 홈페이지(www.golfonline.com)에 실려있다. ■기본 클럽=핸디캡과 성별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클럽은 퍼터와 피칭웨지, 샌드웨지, 거리에 따라 달리 선택해 써야 할 6번에서 9번 아이언 정도다. 여기에 거리를 내기 위한 클럽, 즉 드라이버나 3번 우드 등이 갖춰지면 된다. 거리를 내는 클럽은 꼭 드라이버여야 할 이유가 없다. 평소 드라이버 샷 미스가 많은 골퍼라면 아예 드라이버를 빼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드가 잘 맞지 않는다면 드라이빙 아이언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8개 클럽이 기본 클럽이라면 추가할 6개 클럽은 핸디캡에 따라 달라진다. ■상급자 남성=핸디캡이 5이하라면 페어웨이 폭이 좁은 파4홀이나 파5홀에서 사용할 롱 아이언 하나를 넣는다. 로프트가 다른 웨지를 최소한 3개 이상 갖춘다. 하프 스윙도 문제 없다면 로브웨지를 챙겨 넣는다. 페어웨이우드는 1개 이상 추가한다. ■중급자 남성ㆍ상급자 여성=투어 프로처럼 플레이하지 못하므로 위기에 처할 때가 많고 유틸리티 클럽이나 웨지가 트러블 탈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언은 4번에서 9번까지 갖추는 것이 적당하지만 로프트가 24도인 우드나 드라이빙 아이언이 4번 아이언을 대신할 수 있으므로 바꿔도 된다. 48도, 52도, 56도 등 종류가 다른 웨지를 챙긴다. 7번 우드는 반드시 챙겨 넣고 있다면 9번 우드도 넣는다. ■초급자 남성=과감하게 드라이버를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거리 욕심이 스코어를 망치기 때문이다. 3, 4번 아이언도 뺀다. 9번 아이언보다 로프트가 4도 정도 큰 피칭웨지와 48도에서 53도 사이의 갭웨지, 샌드웨지 등을 챙긴다. 7, 9번 우드가 있다면 반드시 가져간다. ■초급자 여성=14개 클럽이 다 필요하지 않다. 아이언은 5번부터 9번까지만 있으면 된다. 아이언 거리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면 5, 7, 9번 아이언만으로도 충분하다. 웨지는 피칭과 샌드 두 가지면 되고 티샷할 때는 로프트가 15도에서 16도 정도인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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