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오후 1시 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1%(21.57포인트) 오른 1,965.20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 매입을 시사하며 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조치는 다양한 자산 매입을 통한 것이며, 이 중 하나가 국채 매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1,637억원, 기관이 51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이 2,150억원 어치 국내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43%), 통신업(2.94%), 서비스업(2.89%)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건설업(-0.94%), 보험(-0.88%), 비금속광물(-0.89%)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8.86% 급등하고 있다. SK텔리콤(3.84%), 네이버(3.02%), 삼성전자(1.5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65%), 삼성생명(-1.61%), KB금융(-1.13%)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3.63포인트) 오른 534.8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4원 70전 오른 1,098원 5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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