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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명절 春節대목 잡아라”
입력2004-01-19 00:00:00
수정
2004.01.19 00:00:00
김영기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지에(春節)를 맞아 삼성과 LG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15개 도시를 전략 지역으로 선정, PDPㆍ홈시어터ㆍ양문형 냉장고ㆍ드럼세탁기ㆍ휴대폰ㆍ프린터ㆍ캠코더ㆍLCD모니터ㆍ노트북PC 등 9가지 전략 제품을 TV와 라디오, 온라인?등??광고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LG전자도 중국 춘절 특수 기간인 오는 2월 초순까지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거점지역에 PDP-TV, LCD-TV, 디오스 냉장고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가속을 붙이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춘절기간 동안 베이징에서만 6억4,000만원(한화 960억원)의 실적을 올린 여세를 몰아 올해는 60%이상 성장한 10억원(한화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임직원들은 이를 위해 춘절 휴가를 반납한 채 특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도 올해 춘절을 중국 시장 확대의 호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앨란트라의 주문 적체가 8,000여대에 달하고 있다”며 “연휴 이후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공장 보수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기간을 전후해 `특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구전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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